그 친구는 작년부터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몇 번의 다툼이 있었지만 그 친구와 여자친구는 그런대로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친구의 여자친구는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저와도 친한 친구입니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그저 친구가 싫어진 거라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구요. 친구에게는 그저 자기가 잘해주지 못해서 그런거라며 핑계를 댄거라며..... 제게 말했습니다. 친구는 매일같이 울고 힘들어하지만 친구의 여자친구는 언제나처럼 더 밝지도 더 어둡지도 않게 지냅니다. 제가 묻지도 않은 말을 친구의 여자친구는 했습니다. 난 이렇게 잘 지내는 데 걔는 힘들어 한다구.... 지금도 친구는 제게 말합니다. 너무 힘들다고.... 친구의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또 한 번 돌아가신 것처럼 슬프다고... 아니 그보다 더 힘들다고...... 그런데 친구의 여자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에게 미련을 남길 말을 합니다. 예전보다 잘해주겠다고 힘내라고.... 친구는 그 위로로 다른 많은 친구들의 위로에도 끄덕하지 않는 친구는 조금이나마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잊을 수 있다고.... 잊혀진다고 아무리 말해도... 친구는 울기만 합니다. 어 떻 게 하 면 좋 을 까 요 ? 너 무 힘 듭 니 다. 제 가 힘 들 때 언 제 나 힘 이 되 어 주 었 던 친 구 인 데.. 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 어 떻 게 해 야 할 까 요... 도 와 주 세 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