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커피의 특유의 향과 숭늉과 비슷한 뒷맛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사로잡아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차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커피도 단순한 후식이 아닌 하나의 문화가 되면서

커피 전문점이라든가 다양한 종류의 각종 커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어디서 마실까를 골라야 할 정도가 되었죠.

그런데 특이하게도 얼마전 커피 경쟁력 조사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보면

가장 맛있는 커피전문점 1위로 도너츠 전문 브랜드인 던킨도너츠가 뽑혔어요.

이 조사는 한국 리서치가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신 경험이 있는

만 20∼34세 여대생 및 여성 직장인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인데요,

커피 맛 비교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 조사입니다.

물론 나이대도 한정이고, 여성만의 조사 결과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빈이라든가 스타벅스 등을 제치고

커피 전문점이 아닌 던킨이 뽑혔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지요.

7점 만점에 던킨도너츠는 4.5, 엔제리너스 커피는 4.3, 커피빈은 3.7,

스타벅스는 3.4, 카페베네는 3.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커피 맛은 가격보다는 만족도에서 나오는 만큼

비싸지도 않으면서 가볍게 즐기되

의외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던킨커피가 뽑힌 것으로 보여요.

사람들은 커피전문점이라고 꼭 맛있게 느끼는 것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