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얼굴이 너무 보기 싫어집니다. 얼마전부터 자꾸 쳐다만 봐도 짜증나고 ... 전부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소름 끼칠정도로 밉습니다.. 밥먹는 입도 소름 끼치고 옆에 오는것도 싫어서 죽을 지경입니다. 연년생 키울때는 정신없고 사는데 바빠서 아무것도 모른채... 세상과 단절한채 애들 키우는데 정성을 다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내자신을 잃어간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힘들어서 ...이건 아니다 맘먹었습니다. 우리남편 성격..정말 소심하고 우유뷰단하고 집에서는 오로지 티비만 보는 정말 한심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네요.. 뭔가 믿고 살만한 그런 구석이라곤 찾아보기 힘들어요.자꾸 맘이 멀어져요. 결혼을 맘먹을때,, 이사람 사랑하는 마음보다 현실도피하고 싶은 맘이 더 컸었거든요. 그게 아마도 문제 인듯 합니다. 정말로 심각합니다. 자꾸 싫어집니다. 앞으로 같이 살아갈 시간이 까마득합니다. 자꾸 마음이 겉돕니다. 이런 마음이 얼마전부터 계속 커져만 가고 ... 미운정이라도 들어야 되는데 자꾸 정이 떨어지니 이일을 어찌해야 될지.... 다른 분들은 어찌들 사시는지... 저정말 힘들어요. 이렇게 힘든날이 더 많으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죠.. 애들때문에 어디로 떠나지도 못하고 집에 있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사람 더 미치게 만드네요.. 아 힘들다... 차라리 혼자 였으면....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외롭고 힘들고 슬프고 우울하고.... 저 어떡해요?